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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네덜란드 아닌 듯한 네덜란드"…에콰도르전 슈팅 딱 두 번

송고시간2022-11-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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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답지 않게 한 경기 슈팅 2회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네덜란드는 26일(한국시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는데, 이날 단 두 차례 슈팅에 그쳤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의 슈팅 수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유럽팀이 기록한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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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대회 이후 유럽팀 최저치…디애슬래틱 "구석기 축구라 불러야"

에콰도르전 슈팅 2회에 그친 네덜란드
에콰도르전 슈팅 2회에 그친 네덜란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네덜란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답지 않게 한 경기 슈팅 2회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네덜란드는 26일(한국시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는데, 이날 단 두 차례 슈팅에 그쳤다.

다행히 경기 시작 6분 만에 1999년생 '신성' 코디 학포(에인트호번)의 슈팅이 들어가 무득점은 면했다.

학포의 골이 이날 네덜란드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반면 에콰도르는 13개 슈팅을 찼고, 이 가운데 5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의 슈팅 수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유럽팀이 기록한 최저치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이 경기를 분석한 기사에 "네덜란드가 네덜란드 같지 않았다"라는 제목을 붙였다.

루이 판할 감독
루이 판할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이 매체는 "루이 판할 감독과 네덜란드가 아니었다면 이 축구를 '구석기 축구'라고 불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요한 크라위프, 데니스 베르흐캄프 등의 나라인 네덜란드가 더는 자유로운 축구의 이상에서 퇴보했다는 기자의 평가에 판할 감독도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의 네덜란드의 사령탑 판할 감독은 경기 후 불만족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AFP, dpa통신에 따르면 그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이 경기에서는 균형을 잃었지만, 이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판할 감독은 특히 점유율에서 큰 우위를 보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는 볼 점유 부문에서 제대로 경기하지 못했다"며 "경합이 붙으면 에콰도르가 세컨 볼을 가져갔다"고 꼬집었다.

FIFA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는 48%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에콰도르는 39%를 가져갔고, 나머지 13%가 경합 상황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FIFA 랭킹 44위 에콰도르의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은 이길 경기에서 비겼다며 아쉬워했다.

네덜란드(오른쪽), 에콰도르(왼쪽)의 슈팅 수
네덜란드(오른쪽), 에콰도르(왼쪽)의 슈팅 수

[FIF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알파로 감독은 "가끔 이길 경기에서도 여러 이유로 결과를 못 낼 때가 있다"면서도 "네덜란드는 우승을 위해 월드컵에 출전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전 선수단에 상대가 우리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해도 좋다고 했다"며 "그건 잘못된 게 아니다. 자신감을 갖고 이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1-1 무승부로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한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승점 4, 골 득실 +2, 3득점 등 순위표에 드러나는 모든 숫자가 같을 정도로 팽팽한 A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네덜란드가 경고가 더 적어 선두를 지켰으나 2연승으로 16강 조기 확정을 노린 계획은 불발됐다.

판할 감독은 "오늘 우리가 영리했던 점을 꼽자면 우리보다 나은 상대를 상대로 승점 1을 챙겼다는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네덜란드에 공세를 펴는 에콰도르 선수들
네덜란드에 공세를 펴는 에콰도르 선수들

[AP=연합뉴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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