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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드러낸 섬 수원지…하천수·광산·관정서 물 나르기 총력

송고시간2022-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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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들은 50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생활용수는 물론 마실 물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생명수나 다름없는 수원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최장 6일간 식수를 공급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하천수는 물론 광산 지하수, 농업용 관정 등 물을 끌어올 만한 곳을 찾아 수원지 물 보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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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50년만의 최악 가뭄에 수원지별 비상용수 공급

바닥 드러낸 완도 금일도 상수원
바닥 드러낸 완도 금일도 상수원

(완도=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3일 오후 전남 완도군 금일읍 금일저수지(상수원)가 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금일저수지 저수율은 4.3%로 금일읍 주민들은 2일 급수, 4일 단수하는 제한급수에 처해 있다. 2022.11.23 iny@yna.co.kr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 섬이 말라가고 있다.

섬 주민들은 50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생활용수는 물론 마실 물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생명수나 다름없는 수원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최장 6일간 식수를 공급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특히 수원지 저수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화·소안·금일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완도군은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해 수원지별 비상용수 공급에 나서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천수는 물론 광산 지하수, 농업용 관정 등 물을 끌어올 만한 곳을 찾아 수원지 물 보충에 나서고 있다.

소안면 미라제 물채우기 작업
소안면 미라제 물채우기 작업

[연합뉴스 사진]

군은 2천500여 명이 식수원인 보길도 부황제 저수율(49.3%)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부황제 하천수 펌핑 작업을 하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하천수 62만t을 퍼 올린 덕분에 그나마 이 정도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화 광산 지하수를 급수차를 이용, 수원지로 실어나르고 있다.

저수율 6%의 노화읍 넙도제 물 채우기도 한창이다.

노화 광산과 김공장 지하수를 급수차로 실어날랐다.

노화 넙도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1일 급수, 6일 단수를 시행하고 있다.

저수율 10% 아래인 금일읍 척치제와 약산면 해동제에도 농업용 관정에서 물을 뽑아 채우고 있다.

저수율 8%인 소안도 미라제에는 오는 30일 해수담수화선박이 동원돼 용수 비상 공급에 들어간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7일 "제한 급수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도서민들을 위해 장·단기 계획을 세워 급수 공급 가능 일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지역 평년 강수량은 1천427㎜인데 올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섬 지역 전체 수원지 10곳의 평균 저수율은 38%로 10개 수원지에 의존하는 주민은 4만1천여 명에 이른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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