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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위해 마을이 움직였다"…광주 우산동의 따뜻한 손길

송고시간2022-11-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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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민과 사회단체가 위기가정 구호에 힘을 모았다.

24일 광산구에 따르면 우산동 한 연립주택에 사는 부부와 다섯 자녀가 최근 위기에 처하자 민·관이 힘을 모아 생활을 돌보고 있다.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등 마을 주민은 아침, 저녁으로 이 가정을 찾아 아이들 안부와 끼니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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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아이 키우는 부부에 위기…이웃들 재능기부·후원 이어져

위기 가정에 생필품 전달
위기 가정에 생필품 전달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민과 사회단체가 위기가정 구호에 힘을 모았다.

24일 광산구에 따르면 우산동 한 연립주택에 사는 부부와 다섯 자녀가 최근 위기에 처하자 민·관이 힘을 모아 생활을 돌보고 있다.

다섯 아이의 엄마가 뇌종양 수술을 받고 나서 뇌경색까지 발병했다. 이달 초부터는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 중이다.

아빠는 아내 병간호에 전념하고자 다니던 회사를 휴직했고, 초·중등생인 다섯 아이는 부모의 보살핌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등 마을 주민은 아침, 저녁으로 이 가정을 찾아 아이들 안부와 끼니를 챙긴다.

다른 이웃들은 아이들의 엄마가 퇴원해 집으로 돌아오면 휠체어가 오르내리도록 연립주택 통로에 경사로 설치에 나섰다.

우산동과 하남 로터리클럽은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집안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 공부방을 꾸몄다.

동 행정복지센터도 돌봄서비스 제공에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광주사회서비스원 등과 협력해 맞춤형 급여, 생필품·반찬, 긴급 아이 돌봄, 아동 급식 등을 지원했다.

아이들 정서 안정에 신경을 쓰기 위해 재학 중인 학교들도 사례 회의를 열어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인, 단체 등의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한 가정을 살리기 위해 마을이 움직였다"며 "평안과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지역공동체와 함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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