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산학연관 협력체 출범
송고시간2022-11-24 14:42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는 24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콘퍼런스 2022'를 열었다.
콘퍼런스 사전행사에서 도와 시, 기업, 연구기관은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했다.
거버넌스는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등 기업 9곳과 포항공대·경북대 등 학교 7곳, 연구소 8곳 등 총 30개 산학연관 대표로 구성됐다.
앞으로 혁신역량을 결집해 이차전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배터리 시장의 전망과 미래를 살펴보는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현황 및 미래, 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활성화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포항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관련 기업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이어져 배터리 선도도시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덩웨이밍 CNGR 회장, 김병훈 에코프로 대표, 심인용 에네르마 대표,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지혜와 해법을 모으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큰 힘이 돼주기를 바란다"며 "기업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대구와 경북 이차전지 기업 얼라이언스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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