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 0.59%↓…2012년 5월 이후 첫 0.5%대
송고시간2022-11-24 14:08
매물 적체에 신규 입주 물량까지 가세…전셋값은 0.71% 떨어져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0.59% 떨어졌다.
대구에서 주간 하락 폭이 0.5%대를 기록한 것은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달서구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감삼·두류동 위주로 0.71% 하락하며 매매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수성구도 수성·중동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0.68%의 하락률을 보였다.
전셋값도 한 주 전보다 0.71% 하락하며 처음으로 0.7%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국 5대 광역시 평균 하락률(0.55%)을 훌쩍 넘는 수치다.
특히 달서구는 성당동 주요 단지와 송현동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1.02%나 하락했으며 수성구도 황금·지산동 중심으로 0.7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매출 적체,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24 14: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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