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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 후 스트레스에 어머니 살해한 30대에 징역 7년

송고시간2022-11-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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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23일 자기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9월 28일 대구 북구 자기 집에서 둔기로 어머니 B씨를 치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반사회적이고 패륜적이어서 용서하기 어렵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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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23일 자기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범죄 수사 (PG)
범죄 수사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A씨는 지난 9월 28일 대구 북구 자기 집에서 둔기로 어머니 B씨를 치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범행 때 반려견이 짖자 둔기를 이용해 개를 죽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B씨와 감정이 좋지 않았던 데다, 대출을 갚지 못해 파산 신청을 준비하던 중 파산이 선고되면 공무직 미화원인 자신의 직업을 잃게 될 것이란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후 차가 지나는 도로에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반사회적이고 패륜적이어서 용서하기 어렵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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