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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강화 우려에 아시아 증시·통화 약세…홍콩증시 2%↓

송고시간2022-1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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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6개월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21일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2.08% 떨어진 17,618.95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의 방역 일부 완화에 따른 주가 상승이 지나쳤다는 투자자들의 관측이 나오던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자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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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적 드문 베이징 차오양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적 드문 베이징 차오양구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중국 베이징 중심지 차오양구에서 21일 한 시민이 오전 러시아워임에도 한산한 거리를 가로지르고 있다. 이날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감염자는 2만6천30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진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는 951명이다. 2022.11.21 alo9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21일 약세를 보였다.

당국의 방역 완화에 따라 최근 강세를 보였던 범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2.08% 떨어진 17,618.95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2.13%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선전성분지수는 0.04% 각각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국의 방역 일부 완화에 따른 주가 상승이 지나쳤다는 투자자들의 관측이 나오던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자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20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환자 3명이 숨져 지난 5월 상하이에서 1명이 숨진 뒤 6개월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1일 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2일 단축하는 등 완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망자가 나오자 베이징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하고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은 25일까지 도심 6개 구에 대해 사실상 봉쇄조치를 했다.

이처럼 범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중국도 결국 일상회복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낙관론도 여전히 나온다.

싱가포르 OCBC 은행의 토미 셰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활동 재개 초기에 현장 실행 단계에서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아직 꽤 엉망이다"라면서도 "내 의견으로는 경제활동 재개 추세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코스피는 1.02%, 대만 자취안지수는 0.38%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0.16% 상승했다.

아시아 각국의 달러 대비 통화 가치도 일제히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4원 오른 1,354.7원으로 마감했고 엔/달러 환율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4분 현재 0.43엔 오른 140.80엔이었다.

같은 시간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0.415위안 오른 7.1613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385위안 오른 7.1650위안을 나타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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