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특수본, 이임재 前용산서장·최성범 소방서장 피의자 신분 조사
송고시간2022-11-21 16:07
https://youtu.be/20AI6Yd-9dU
(서울=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1일 사고 당시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는데요.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유와 기동대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부분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사고 현장에 뒤늦게 도착하고 경찰 지휘부에 보고를 지연한 경위가 무엇인지, 기동대 배치 요청 등 핼러윈 사전 대비는 어떻게 했는지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전 9시 40분께 특수본에 출석한 최 서장은 취재진에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고 사고 직후에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데요.
특수본은 최 서장을 상대로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데도 신속하게 대응 2단계를 발령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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