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중국 베이징 미세먼지 기승…'온종일 흐린 하늘'

송고시간2022-11-20 18:01

beta

중국 수도 베이징이 휴일인 20일 짙은 미세먼지에 휩싸였다.

베이징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4급 중급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베이징 중심지인 차오양구 지역은 이날 오후 한때 대기 질이 심각 오염 수준에 달하면서 종일 뿌연 하늘이 연출됐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미세먼지 가득한 베이징 도심
미세먼지 가득한 베이징 도심

[촬영 한종구 기자]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이 휴일인 20일 짙은 미세먼지에 휩싸였다.

베이징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4급 중급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베이징 중심지인 차오양구 지역은 이날 오후 한때 대기 질이 심각 오염 수준에 달하면서 종일 뿌연 하늘이 연출됐다.

일부 지역은 300m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상당수 차량이 대낮에도 짙은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도로를 전조등을 켠 채 주행했다.

중국 베이징 대기오염 정도
중국 베이징 대기오염 정도

[베이징 환경보호 관측센터 캡처]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초미세먼지(PM 2.5)였다.

베이징 3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관측 지점의 PM 2.5 농도는 평균 182㎍/㎥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PM 2.5 농도 25㎍/㎥)의 7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PM 2.5 농도가 200㎍/㎥ 이상인 지점도 17곳이나 됐다.

베이징 기상대는 이날 오후 대기오염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대기오염 경보는 4단계로,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 아래에 오렌지색·황색·청색 경보 순이다.

기상대는 21일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jkh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