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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복수 얼룩진 핏빛 학원물…'약한영웅' vs '3인칭 복수'

송고시간2022-1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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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마주한 폭력을 전면에 내세운 학원물 '약한영웅'과 '3인칭 복수'가 최근 OTT(동영상 스트리밍)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았다.

지난 1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원(Class 1)'(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인 연시은(박지훈 분)이 학교폭력에서 살아남고자 친구가 된 안수호(최현욱), 오범석(홍경)과 함께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들이 학교 안팎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폭력들은 익숙한 소재지만, 예상을 비껴가는 빠른 전개로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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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디즈니+, '청소년 관람 불가' 시리즈 공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웨이브·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풋풋한 청춘스타들이 교복을 입고 피 튀기는 액션을 선보인다.

학생들이 마주한 폭력을 전면에 내세운 학원물 '약한영웅'과 '3인칭 복수'가 최근 OTT(동영상 스트리밍)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았다.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높은 폭력성 등으로 청소년 시청 불가 등급을 받았다.

지난 1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원(Class 1)'(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인 연시은(박지훈 분)이 학교폭력에서 살아남고자 친구가 된 안수호(최현욱), 오범석(홍경)과 함께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군대 내 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를 만든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신예 유수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약한영웅'은 휴머니즘과 사회고발, 유머와 강렬한 메시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끝까지 시선을 붙든다는 점에서 10대 버전의 'D.P.'를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들이 학교 안팎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폭력들은 익숙한 소재지만, 예상을 비껴가는 빠른 전개로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조인다. 공들인 액션 장면과 군더더기 없는 연출도 잘 만든 액션물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유 감독은 "세 친구의 성장통을 담은 이야기"라며 "청소년들이 보기에 유해한 부분들이 있어 (청소년 시청 불가 등급은) 어쩔 수 없지만 20대나 30·40대 모두 학교라는 공간을 다녀봤으니 다들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웨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을 비롯해 최현욱, 홍경 등 대중들에게는 아직 낯선 신예들이 나오는데, 세 배우 모두 청소년기의 요동치는 심리를 흠잡을 데 없이 묘사해낸다.

특히 아이돌 시절 발랄하게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치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박지훈의 연기 변신은 괄목상대다. 연약한 듯 강단 있고, 차가워 보이지만 외로움에 익숙한 연시은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눈빛 연기를 보여준다.

최현욱도 능글맞은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고, 시원한 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준다. 홍경은 섬세한 캐릭터 분석과 감정 연기를 통해 평범한 학생으로 시작해 악역으로 발전하는 오범석의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일부터 2회차씩 공개되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도 폭력 수위가 높고 피가 낭자한 하이틴 드라마. 격렬한 맨몸 액션부터 총기 액션까지 등장한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으려는 옥찬미(신예은)와 돈이 필요해 '복수 대행'에 나선 지수헌(로몬)의 이야기를 그린다.

뇌종양으로 인해 이따금 폭력적으로 변하는 '다크히어로' 지수헌은 복수의 대상에게 잔인한 보복을 가한다. 학교폭력 가해자인 여학생들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응징하고, 후배를 강간하고 협박한 남학생을 찾아가 불구로 만들기도 한다.

쌍둥이 남매, 학교 폭력과 복수, 극단적 빈부 격차, 뇌종양과 기억상실, 아픈 부모를 부양하는 소년가장 등 학원물 클리셰가 잔뜩 등장하지만, 시원한 전개와 거침없는 액션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연출을 맡은 김유진 감독은 "복수와 하이틴이라는 두 장르의 상반된 성격을 조화롭게 드러내는 데 연출 포인트를 맞췄다"며 "강렬한 이야기가 쉴새 없이 몰아치기도 하지만, 젊은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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