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공사 정용기 사장 선임…가스公 최연혜 사장도 이사회 통과
송고시간2022-11-18 18:09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8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정용기(60)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정 사장은 대덕구청장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에서 19·20대 의원을 지낸 여권 인사로,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도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최연혜(66)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가스공사는 내달 7일 최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 사장 내정자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몸을 담았다.

(서울=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최연혜 전 의원이 내정됐다.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사 측에 통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주 이사회, 내달 초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이 가스공사 사장으로 확정되면 공사 출범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사진은 2020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하는 최연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22.11.1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이들은 에너지 분야 경력이 거의 없는 비전문가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는다.
업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문 경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정치인 출신이 잇달아 에너지 공기업 수장 자리를 차지하는 데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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