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기로…"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송고시간2022-11-18 15:32
https://youtu.be/BRUmBlv8uw0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남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낀 채 법원에 도착한 정 실장은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曾子殺人)·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비판했는데요.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사실처럼 믿게 된다는 고사성어로, 검찰이 허위 진술로 자신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 실장은 이어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파탄에도 힘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데 저의 일로 염려를 끼쳐 미안할 따름"이라며 허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표했습니다.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자세한 건 변호인과…"라는 말만 남기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이면서도 그간 공개적으로 외부활동을 하지 않아 베일에 가려졌던 정 실장이 언론에 노출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 실장은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대표를 향한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김해연·안창주>
<영상: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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