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돈다발' 압수(종합)
송고시간2022-11-18 10:14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11.17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박재현 기자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8일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자택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틀 전 첫 압수수색 때 발견한 다량의 현금다발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당시 검찰은 영장의 압수 대상에 현금이 포함되지 않아 봉인 조치만 해두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다.
자택 장롱 안에서 발견된 돈다발 중 일부는 특정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 안에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이나 각종 청탁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총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노 의원이 보관하고 있던 현금에 박씨의 돈이 섞였을 가능성을 두고 추후 출처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수사 상황에 따라 또 다른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노 의원은 그러나 "부의금이나 출판 기념회에서 나온 돈으로 1억 원 가량 된다"며 문제가 없는 돈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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