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3' 6주째 1위…한국소설 인기도 꾸준
송고시간2022-11-18 08:00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내년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3'이 서점가에서 장기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8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1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지난달 출간 이후 6주째 종합 1위에 오르며 독주하고 있다.
한 주간 동향을 보면 상위권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었다.
정지아의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김훈의 '하얼빈',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2' 등 한국소설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책 출간 소식은 눈에 띄었다.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신기한 자연 생물 대탐험을 다룬 만화 시리즈 '에그박사 8'은 출간과 함께 6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장재형의 '마흔에 읽는 니체'는 1계단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반면, 자청의 자기계발서 '역행자'와 자회독서회가 엮은 에세이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는 각각 1계단, 3계단 내려와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밖에서는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책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었다.
45가지 키워드로 대한민국 돈의 흐름을 예측한 책 '머니 트렌드 2023'은 17위로 진입했다.
교보문고 측은 저자 중 한 명인 정태익 작가와 관련, "인기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구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책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의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1'은 10계단 오른 22위를 기록했다.
◇ 교보문고 1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3(김난도·미래의창)
2.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창비)
3. 하얼빈(김훈·문학동네)
4.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5. 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나무옆의자)
6. 에그박사 8(박송이·미래엔아이세움)
7. 마흔에 읽는 니체(장재형·유노북스)
8.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9.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자회독서회·미디어숲)
10.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무라세 다케시·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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