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연장 연구용역 중단…사업 난항
송고시간2022-11-17 16:58
교통공사 "경제성 기대 못 미쳐"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한 연구 용역이 중단된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1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경제성 향상 방안 용역을 다음 달 중단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3호선 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신서혁신도시까지 13㎞를 연장하는 것이다.
당초 2015년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후 2019년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평가에서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온 뒤 같은 해 아주대에 경제성 향상 방안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그러나 수성 알파 시티 등 도시개발 수요를 가미한 아주대 연구에서도 기대만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대구교통공사는 이에 따라 관련 용역을 중단한 뒤 향후 대구시가 수립하는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2026∼2035년)에 관련 내용을 다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경제성이 확보될 때까지 유보한다고 보면 된다"며 "군부대 이전 등 새로운 개발 수요가 생기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17 16: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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