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北, 최선희 담화후 탄도미사일 쏴…'확장억제 강화' 반발(종합3보)

송고시간2022-11-17 14:32

beta

북한이 17일 한미일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해 군사적 대응이 더 맹렬해질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미국이 반드시 후회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도발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8일만에 도발 재개…"군사대응 맹렬해질 것" 핵실험·ICBM 도발 가능성

한미, 이지스함 동원 미사일방어훈련…B-1B 전략폭격기 일본 전진 배치

北, 8일만에 탄도미사일 발사…'美확장억제 강화' 반발
北, 8일만에 탄도미사일 발사…'美확장억제 강화' 반발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박수윤 기자 = 북한이 17일 한미일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해 군사적 대응이 더 맹렬해질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특히 북한은 미국이 반드시 후회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도발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47㎞, 속도는 약 마하 4(음속 4배)로 탐지됐고,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개발한 고체연료의 KN 계열 미사일로 전해졌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한미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합참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이날 오전 서애류성룡함 등 양국 이지스 구축함이 참여한 가운데 여러 탐지 자산을 통합해서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북한 미사일 발사 전에 시행됐으며,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지속해오던 훈련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은 이 훈련을 포착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그래픽]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3시 31분께 평안남도 숙천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한 뒤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담화를 발표한 지 약 1시간 40분 만에 이뤄졌다.

최 외무상은 지난 6월 승진한 후 첫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회담을 벌려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위협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3자 회담 결과를 비난한 것이다.

당시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확장억제 제공 수단 중 하나인 미 공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 배치와 한반도 주변에서의 훈련도 최 외무상 담화의 목표물로 해석된다.

B-1B는 지난달 괌에 배치돼 이달 5일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했으며, 전날에는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되어 야전긴급급유 훈련을 펼친 사실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공개했다.

북한은 또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의 미사일 수직 엔진 시험대 개보수를 시작한 정황이 최근 포착됐다.

미 본토를 조준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최 외무상이 말한 '더욱 맹렬한 군사적 대응'을 실현할 카드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은 대북 공조를 강화해 가는 한미·한미일에 반발하는 동시에 남측의 긴장 완화 및 대화 노력에 호응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이던 지난 2∼5일 사상 최초로 북방한계선(NLL) 남쪽에 떨어진 1발을 포함해 미사일 약 35발을 퍼부으며 훈련에 극렬히 반발한 바 있다.

j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aXH6eN26a4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