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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작년 EBS 연계율 떨어져 불수능…체감 연계도 높여"

송고시간2022-11-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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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화학과 교수는 17일 "EBS 체감 연계도를 높여 학생들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작년에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돼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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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30년째…2028학년도 입시 개편 따라 수능 기능도 결정"

질문에 답변하는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질문에 답변하는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문성 수능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교수),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2022.11.17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김수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화학과 교수는 17일 "EBS 체감 연계도를 높여 학생들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작년에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돼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수생,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중이 31.1%로 2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점도 난이도 산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출제위원장, 이규민 한국교육평가원장, 정문성 수능 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교수)과의 일문일답.

-- 작년과 비교해 출제 기본방향에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해 출제한다는 내용을 강조한 것 같은데.

▲ (박 위원장) 과학· 사회탐구 영역만 하더라도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은 140여 개의 선택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선택 가능성이 있을 때 과목별 편차가 생기면 과목 선택에 있어서 유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최대한 과목 안에서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것에 이번 출제에 중점을 뒀다.

▲ (이 원장)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의 원점수와 평균,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가능한 한 크게 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국어·수학 영역은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다. 다만 공통과목의 응시점수를 활용해서 전체 점수를 산출하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이 방법이)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방안이다. 선택과목 난이도 차이를 조정하지 않으면 쉬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유리해져 또 다른 유불리 문제가 생긴다.

-- 지난해 수능은 결과적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용암수능', '불수능'이었다. 올해 난이도를 정할 때 이 점을 고려했는지.

▲ (박 위원장)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사교육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썼다. 작년부터 수능에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됐는데, 아마 그 부분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한다. 이번에도 EBS 연계도가 축소됐지만, 학생들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체감 연계도를 높이려 노력했다. EBS에서 동일한 지문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지문이 담고 있는 소재 또는 내용이 매우 유사해 학생들이 그 문항을 읽었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접근했다.

-- 작년에 출제 오류가 있었는데, 올해에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

▲ (이 원장) 작년 출제 오류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는 그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출제기간을 총 3일 연장해서 진행했다. 고난도 문항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 절차를 추가로 검토과정에 넣어서 진행했다. 또 초반에 안착된 문항이 검토 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어서 조기 안착 문항에 대한 검토 과정을 추가로 포함했다. 학문의 엄밀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해당 영역 전문 교수님을 초빙해서 검토 자문위원으로 추가해 오류가 없도록 노력을 강화했다. 올해 출제에 엄밀성을 기했다.

-- 이의 심사 절차를 보강했음에도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출제 오류가 확실히 근절될 수 있나.

▲ (정 위원장) 검토 자문 위원을 대폭 강화했다. 고난도 문항뿐 아니라 전체 문항을 다 봤다. 이전과 비교해서 검토 기간이나 수준, 절차를 훨씬 강화해서 최대한 오류 없는 문항 만들려고 했다.

-- 재수생 비율이 검정고시생을 포함해서 30%를 넘었는데 난이도 산정에는 어떻게 반영됐나.

▲ (박 위원장) 6, 9월 모의평가에선 졸업생 비율이 높지 않은데, 수능에서는 상당수 참여했다. 졸업생의 경우 1년 더 준비하는 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6,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졸업생 가중치로 난이도를 산정했다.

-- 올해 수능 30년째인데, 담당 기관장으로서 소회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수능 개편 방향은 어떻게 보나.

▲ (이 원장) 전 세계 평가기관에서 출제하는 시험과 비교할 때 수능은 상당한 고 정밀성을 갖고 출제하는 시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난이도에 있어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2028학년도 입시제도가 개편돼야 한다. 2028학년도 입시제도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서 수능의 기능이나 역할도 결정된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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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V49YGg-n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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