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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설득 나선 김진태 지사…2천50억원 추경안 협조 부탁

송고시간2022-1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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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채무 2천50억원을 갚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직접 강원도의회에 협조를 부탁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사전 설명회에서 레고랜드 사태 경위와 입장, 추경 예산안 통과 필요성 등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레고랜드 사태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강원도를 향한 외부 시선 등을 언급하며 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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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경위·입장 등 설명…민주당 의원들은 '보이콧'

김진태 지사, 2022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사전 설명
김진태 지사, 2022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사전 설명

(춘천=연합뉴스)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가 15일 오후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사전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5 [강원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채무 2천50억원을 갚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직접 강원도의회에 협조를 부탁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사전 설명회에서 레고랜드 사태 경위와 입장, 추경 예산안 통과 필요성 등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위야 어찌 됐든 면목이 없다"며 15분여간 경위 설명과 함께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설명회는 도가 도의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국장이 아닌 지사가 직접 의회를 찾아 설득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다음 달 15일까지 보증채무를 전액 상환하기 위해서는 도의회 동의가 절실한 만큼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레고랜드 사태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강원도를 향한 외부 시선 등을 언급하며 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가 2014년 도의회 의결을 얻지 않은 채 채무보증 규모를 210억원에서 2천50억원으로 확대한 사례가 이번 예산안 통과에 미칠 법률적 영향에 관해서는 법률 자문 결과 사후에 포괄적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기사 레고랜드 사태 정쟁 비화…"네 탓 공방"
레고랜드 사태 정쟁 비화…"네 탓 공방"

이날 설명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6명은 절차적으로 잘못된 예산 편성이라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았다.

정재웅(춘천5) 도의원은 "의회에 GJC 회생 신청 동의안을 제출하고 나서 예산안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예산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배임의 문제가 남는다"고 말했다.

도는 GJC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천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

앞서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9월 28일 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방침을 발표한 이후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자 보증채무 상환일을 내년 1월 29일에서 올해 12월 15일로 앞당기며 진화에 나섰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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