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대비"…광주시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
송고시간2022-11-15 16:54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정회성 기자 = 광주시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14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상수도 사업본부 직원 등 30여 명이 가뭄 대비 물 절약 실천 홍보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2.11.14 uk@yna.co.kr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상황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뭄극복 추진단은 문영훈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8개 실·국과 13개 부서가 참여하며, 수시로 회의를 열어 물 절약 실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수도본부는 추진단을 상시 운영해 효율적인 물 절약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옥내급수설비 수압 저감 등 가뭄 대응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마을 방송 225개를 활용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에 대한 재난 방송도 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는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지역 자율 방재단이 물 절약 실천 방안에 대해 홍보한다.
광주 광산구도 이날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 등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심 교차로에서 시민에게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광산구새마을회 등 사회단체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촉진 운동에 동참했다.
수압 줄이기, 양치 컵 쓰기, 빨래 모아 하기, 설거지통 사용하기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을 홍보했다.
지난 14일 현재 광주는 평년 대비 43% 수준의 강우량을 보인다.
상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각각 32.1%, 31.8%로 앞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제한 급수에 따른 시민 불편도 우려된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시민들이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돕는 것이다"며 "시 유관부서,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가동해 가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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