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생활권 통영∼거제 시내·마을버스 광역환승 할인
송고시간2022-11-15 15:16
내년 3월부터 갈아타는 버스 요금 무료

(통영=연합뉴스) 경남도·통영시·거제시가 15일 통영시청에서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 도입'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2022.11.15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통영·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내년 3월부터 대중교통으로 경남 통영시∼거제시를 오가는 두 도시 시민 교통비가 줄어든다.
경남도·통영시·거제시는 15일 통영시청에서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 도입' 업무협약을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박종우 거제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통영시와 거제시는 바다로 떨어져 있지만 동일 생활권이다.
직장인, 학생을 중심으로 매일 두 도시 시민이 신거제대교, 거제대교를 건너 양쪽을 오간다.
2020년 교통카드 사용기록 기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통한 통영∼거제 환승 수요는 10만4천건에 이른다.
두 지역 시민들은 앞으로 통영시와 거제시를 오가는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1회에 한해 40분 이내에서 갈아타면 두 번째 탑승한 버스 요금(1천450원)을 할인받는다.
경남도와 두 시는 이 제도 도입으로 두 도시를 오가는 시민이 월평균 6만3천원 정도 교통비를 아낄 것으로 전망했다.
환승에 따른 손실금 중 경남도가 3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두 도시가 같은 비율로 부담한다.
경남도는 시스템개발, 시험 운영이 순조로우면 내년 3월부터 광역환승 할인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경남에서는 김해∼양산∼부산, 창원∼김해, 창원∼함안, 진주∼사천권에서 광역 환승할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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