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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도 대형여객선 12월까지 휴항…주민 불편 예상

송고시간2022-11-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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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2천t급 대형 여객선이 연말까지 휴항하기로 해 섬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백령도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는 지난 5일 선박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다음달 31일까지 휴항할 예정이다.

하모니플라워호 휴항으로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3척에서 2척으로 줄어 섬 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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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플라워호
하모니 플라워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2천t급 대형 여객선이 연말까지 휴항하기로 해 섬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백령도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는 지난 5일 선박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다음달 31일까지 휴항할 예정이다.

선사 측은 지난 3일 하모니플라워호 운항 중 기관에 이물질이 유입되자 선박 정비를 위해 휴항을 하기로 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선사 휴업은 연간 6개월까지만 가능하지만 선박 휴항은 그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하모니플라워호 휴항으로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3척에서 2척으로 줄어 섬 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겪게 됐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는 승객 556명과 448명을 각각 태울 수 있지만 차량은 실을 수 없다.

농수산물이나 화물 운반을 위해 선박에 차량을 실어야 하는 주민들은 백령도에서 인천까지 12시간이 걸리는 화물선을 이용해야 한다.

백령도 주민 A씨는 "휴항이 길어지면 대체 선박이라도 투입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주민들만 불편한 상황"이라며 "다른 배에는 차를 실을 수 없어서 차량 운송이 꼭 필요한 주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비수기인 겨울에는 선박 승선 인원이 적은 편이어서 주민들이 오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을 위한 선박 정비가 목적인 만큼 관할 해수청에서 휴항 인가를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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