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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주요 그룹 총수들, 17일 빈 살만과 만날 듯(종합)

송고시간2022-11-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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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그룹, SK, 한화 등 재계 주요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오는 17일 서울 시내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17일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티타임을 겸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 5천억 달러(664조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방한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광범위하게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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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태원·김동관 등 포함해 소공동 롯데호텔서 티타임"

이재용 회장, MS·ASML CEO와도 이번주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회담하는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회담하는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리야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8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회담을 하고 있다. 2022.1.1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 현대차그룹, SK, 한화 등 재계 주요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오는 17일 서울 시내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17일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티타임을 겸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 5천억 달러(664조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방한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광범위하게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2개월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 ASML 등 글로벌 기업 CEO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우선 15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나델라 CEO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중 나델라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16일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CEO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베닝크 CEO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노광 공정이란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그려 넣는 기술로, EUV 노광장비를 활용하면 짧은 파장으로 세밀하게 회로를 그릴 수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EUV 노광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도 올해 6월 유럽 출장 당시 ASML 본사를 방문해 베닝크 CEO 등 ASML 경영진을 만난 바 있다. 또 17일 방한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회동 가능성도 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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