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스퀘어, 포항에 '꿈의 신소재' 그래핀 생산라인
송고시간2022-11-14 15:06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첨단신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경북 포항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제품 공급에 들어갔다.
그래핀스퀘어는 14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 준공식을 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6각형 벌집 모양으로 결합해 원자 한 개 두께의 얇은 막을 이룬 물질이다.
강철의 200배 강도, 구리의 100배 전도성을 지닌 데다가 투명하고 탄성이 뛰어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로 주목받으며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인 홍병희 대표가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는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대면적 그래핀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는 토종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옮긴 이 회사는 이번 생산라인 준공을 통해 첨단센서 및 반도체부품용 약 20㎝(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연간 10만장을 공급할 생산능력을 갖췄다.
앞으로 전기차, 자율차, 첨단가전제품용 그래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양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포항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14 15: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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