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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 '자살예방 프로그램' 교육 강화

송고시간2022-11-12 08:00

이주민 단체 '희망의 친구들' 경기 북부 네트워크 구축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이주 노동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이주민 단체들이 연계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주민 지원 단체인 '희망의 친구들'(한국이주민건강협회의)은 지난달 24일 의정부시 자살예방센터와 의정부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등과 '이주 노동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희망의 친구들은 오는 15일 포천시 자살예방센터와 포천 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솔모루 이주한 삶 등과 '심리지원 및 의료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맺는다.

자살예방 프로그램 실무자 교육 포스터
자살예방 프로그램 실무자 교육 포스터

희망의 친구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어 17일 파주시 자살예방센터와 샬롬의 집, 파주엑소더스 등과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는 데 이어 25일 고양시에서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로써 의정부-포천-파주-고양에 이어 내년 남양주와 업무 협약을 맺으면 경기 북부에 네트워크가 형성된다고 희망의 친구들 이애란 사무처장은 설명했다.

이주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경우 한국인과 달리 관련 당국은 집계하지 않아 사망자가 얼마인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희망의 친구들 측은 표본 조사나 이주민 커뮤니티의 전언으로 규모를 짐작하지만 "표본 조사 결과 네팔과 태국 출신 이주 노동자의 우울증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표본 조사 결과 이주 노동자들은 과중한 업무와 임금체불, 대인관계, 이직의 어려움 등의 문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으나 우울증을 성격 탓으로 돌리며 질병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의 친구들은 자살 예방 프로그램 외 상담 활동가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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