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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티스트 인 머신

송고시간2022-1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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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인공지능(AI) 아티스트가 만든 예술 작품들을 도대체 어떻게 평가해야 하고, 그 평가 기준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런던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교수인 저자는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매우 창의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간극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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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장애·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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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아티스트 인 머신 = 아서 I. 밀러 지음. 김동환·최영호 옮김

인공지능(AI) 아티스트가 만든 예술 작품들을 도대체 어떻게 평가해야 하고, 그 평가 기준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런던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교수인 저자는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매우 창의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AI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시장은 그 작품을 어떻게 판단하는지도 조명한다.

예컨대 AI가 그린 첫 초상화인 '에드몬드 드 벨라미의 초상화'는 2018년 10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43만2천500달러에 판매됐다. 작품 서명도 화가의 이름이 아닌 그림을 생산한 알고리즘의 시그니처 방정식으로 이뤄졌다. 이 그림은 AI 저작권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다.

저자는 예술적 창의성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추적하면서 감정과 고통을 지닌 컴퓨터가 나올 수 있을지 질문한다.

"컴퓨터가 슬픔이나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되면 기계는 미래에 누군가를 애착하게 되고, 그 사람이 더는 생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들의 손길을 그리워하고 슬픔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컬처북스. 5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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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자본주의와 장애 = 마타 러셀 지음. 키스 로즌솔 엮음. 조영학 옮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간극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심신이 불편한 장애인은 자본가가 요구하는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노동에서 아예 배제되거나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장애인은 지원금에 기댄 채, 경제 사다리 가장 밑바닥에 존재한다.

미국 장애인 권리 운동가이자 작가인 저자는 사회에서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장애인은 방치되거나 일상에서 수많은 장벽을 마주하는데, 이는 자본주의 체제가 가진 본질적인 모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와 장애인 억압의 상관관계, 1990년대 미국 장애인법의 한계 등을 비판적으로 서술한다.

저자는 "자본주의는 체계적으로 장애인을 차별해 왔으며 장애인법은 그 사실을 제대로 다루지도, 해결하지도 못했다"며 사회가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고 공동체 유대를 함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아시아.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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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 장회익 지음.

17세기 뉴턴의 고전역학과 20세기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인류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이다.

고전역학을 통해 인류는 합리적으로 자연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해서는 고전역학의 틀을 수정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실마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수많은 양자역학 해석 논란이 말해주듯, 양자역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양자역학이 우리 직관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인 저자는 양자역학과 관련한 다양한 논란을 해설하면서 양자역학을 수용할 적절한 대안적 존재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대안적 존재론이야말로 우리가 받아들일 새로운 직관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한울. 32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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