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에 이어…지난달 전력사용량 20개월만에 감소로 전환
송고시간2022-11-10 19:38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권희원 기자 = 전력 사용량이 지난달 1년 8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 거래량(사용량)은 4만2천97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4만2천780GWh) 대비 1.6% 줄었다.
월별 전력 거래량이 1년 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출이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전력 사용량도 감소로 전환되면서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전력 거래량이 줄어든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이 꼽힌다.
한국전력[015760]은 지난달부터 가정용·산업용 전기요금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전력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시장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전력 거래 금액은 지난해 10월(4조2천301억원) 대비 82.6% 급증한 7조7천225억원을 기록했다.
redfla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10 19: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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