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사령부, 중간선거 맞춘 北 미사일에 "안보 불안정 부각"
송고시간2022-11-10 00:41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이던 지난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2022.11.9 nowweg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미국 영토와 시민,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인태사령부는 성명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발사가 미국 영토와 시민,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이 된다고 평가하지는 않지만, 이는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이 안보 불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부각시킨다"며 규탄했다.
사령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 약속은 철통같다"고도 재확인했다.
인태사령부는 지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동일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앞서 북한은 미국 중간선거 직후 동해상으로 SRBM 한 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38회에 걸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왔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10 00: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