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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반러·친대만' 리투아니아서 내년 정상회의 개최키로

송고시간2022-11-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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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년도 정상회의 장소로 리투아니아가 확정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내년 7월 11, 12일 양일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냉전 시대 이후 가장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운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차기 정상회의가 "억지력 및 방위력 강화, 국방비 증대 검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조처에 합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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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11∼12일 개최 확정…중·러 의식 다목적 포석 해석

올해 이어 내년에도 한국 등 非회원국 초청 여부 주목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년도 정상회의 장소로 리투아니아가 확정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내년 7월 11, 12일 양일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냉전 시대 이후 가장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운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차기 정상회의가 "억지력 및 방위력 강화, 국방비 증대 검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조처에 합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경쟁이 증대하는 시기 나토 내에서 유럽과 북미 간 대서양 연대는 10억명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동북부 발트 3국 중 한 곳인 리투아니아는 인구 280만 명의 소국임에도 강대국인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외교 노선을 펼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러시아 제국, 옛소련 등의 탄압을 겪은 아픔이 있어 유럽에서도 반(反)러시아 정서가 강한 나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6월에도 자국 영토를 경유해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로 가는 화물 운송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려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친(親)대만 행보로 중국과 외교 마찰을 빚은 점도 주목할 만한 배경이다.

리투아니아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수하고 외국에 강요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소신에 따라 무시하고 지난해 11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주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를 개관했다.

1년 만인 지난 7일에는 타이베이에 주대만 대표처(경제문화판사처)도 열었다.

나토가 30개 회원국 정상이 집결하는 장소로 리투아니아를 낙점한 것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대만 위협 등 글로벌 안보 정세를 고려해 우회적으로 '서방 군사동맹'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나토는 올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2022 전략 개념'에 중국이 가하는 도전을 처음으로 명시하는 등 외연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들을 초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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