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 사고 우려' 김포도시철도, 질서유지 인원 대폭 증원
송고시간2022-11-09 17:33
승객 분산 버스 운영, 전동차 내 심장제세동기 설치도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도시철도에서 승객 과밀화 현상이 빚어져 압사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김포시가 예방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압사 등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시의회 지적에 따라 이용객 과밀화 완화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승객이 몰리는 역 승강장에 배치된 질서유지 인원 22명을 41명으로 늘리고, 전동차 내에 심장제세동기를 비치한다.
또 승객 분산을 위해 혼잡한 역사에는 버스 도착 정보 안내기를 설치한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중 걸포북변역을 출발해 풍무·고촌·개화·김포공항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승객 분산 효과가 나타나면 운양역을 출발하는 다른 버스 노선 운영도 검토한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7만5천여명에 이른다.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 혼잡률은 285%에 달해 '지옥철'이라는 오명도 안고 있다.
시는 승객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전동차를 제작해 2024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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