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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임종국상에 임경석 교수·나가사키평화자료관

송고시간2022-1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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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제16회 임종국상 학술 부문 수상자로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를, 사회 부문 수상자로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임 교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 분야 연구에서 업적을 쌓았다.

사회 부문에서 수상한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은 일본의 전쟁 책임을 묻는 일에 앞장선 고(故) 오카 마사하루 씨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시민들이 1995년 건립한 역사자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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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임종국상 수상자
제16회 임종국상 수상자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왼쪽)와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 사키야마 노보루 이사장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제16회 임종국상 학술 부문 수상자로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를, 사회 부문 수상자로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임 교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 분야 연구에서 업적을 쌓았다. 주요 저서는 '독립운동 열전 1 잊힌 사건을 찾아서'와 '독립운동 열전 2 잊힌 인물을 찾아서' 등이다.

심사위원회는 "임 교수가 기존의 통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독립운동사의 지평을 넓히고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사회 부문에서 수상한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은 일본의 전쟁 책임을 묻는 일에 앞장선 고(故) 오카 마사하루 씨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시민들이 1995년 건립한 역사자료관이다.

이 자료관은 정부 지원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강좌 ·답사 등을 통해 일본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 실상을 알려왔다. 극우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평화운동을 지속하면서 동아시아 과거 청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종국(1929∼1989) 선생은 1965년 한일협정이 체결된 이후 '친일문학론'을 집필하는 등 친일 문제 연구와 과거사 청산에 앞장선 역사학자이자 문학비평가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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