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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12일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개관

송고시간2022-11-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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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국가 사적인 혜음원지의 방문자센터를 12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이귀순 관광과장은 "혜음원지는 지난 20여 년간 발굴조사와 정비공사를 마쳤다"며 "혜음원지를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방문자센터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 광탄면의 혜음원지는 1999년 '혜음원(惠陰院)'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면서 900여 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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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국가 사적인 혜음원지의 방문자센터를 12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센터는 건축면적 800㎡ 지상 2층의 규모로, 전시실과 영상실, 교육실, 사무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전시실에서는 혜음원의 조성 배경, 발굴과정, 출토유물, 의주길에서의 혜음원 등 혜음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을 활용한 전시기법으로 이해를 높였다.

영상실에서는 혜음원의 사계를 디지털 실감 영상으로 담아 아름다운 혜음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귀순 관광과장은 "혜음원지는 지난 20여 년간 발굴조사와 정비공사를 마쳤다"며 "혜음원지를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방문자센터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 광탄면의 혜음원지는 1999년 '혜음원(惠陰院)'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면서 900여 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01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와 학술조사를 통해 12세기 전반에 조성됐다는 사실과 고려 시대 절터와 원(院), 그리고 고려 국왕이 개성에서 남경(서울)으로 가는 도중에 머물던 행궁의 전모가 드러났다.

혜음원은 산 능선을 계단식으로 깎아 11단의 건물터를 조성하고 37동 이상의 많은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건물 배치와 출토 유물이 개성의 고려 궁터 만월대와 아주 유사해 고려 시대 궁궐 배치와 건물 구조, 생활양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으로 여겨진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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