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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겨울철 화재 매년 2천590건…내년 2월까지 안전대책 추진

송고시간2022-11-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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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오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겨울철(12월∼다음 해 2월) 1만2천949건의 화재가 발생해 111명이 사망하고 703명이 다쳤다.

매년 겨울철 2천590건의 화재가 발생해 163명이 숨지거나 다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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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오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겨울철(12월∼다음 해 2월) 1만2천949건의 화재가 발생해 111명이 사망하고 703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총 3천485억2천13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겨울철 2천590건의 화재가 발생해 163명이 숨지거나 다친 셈이다.

같은 기간 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28.8건으로 연평균(24건)을 넘어섰으며, 인명피해 발생 건수도 1.81명으로 연평균(1.52)을 웃돌았다.

불이 난 장소는 주거시설이 25.7%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이 20.6%로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을 보면 주거시설의 경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4%로, 공장시설은 전기적 요인이 31.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소방 안전 대책으로 7개 전략·2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7대 전략은 ▲ 화재 취약 대상물 안전관리 강화 ▲ 화재 위험요인 제거 ▲ 생활 속 안전환경 기반 조성 ▲ 사회적약자·재난 약자 시설 소방안전 환경 개선 ▲ 제도 개선에 따른 화재 안전관리 강화 ▲ 대국민 화재 안전 홍보활동 ▲ 특수시책 등이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산업단지, 창고시설, 대형공사장 등 대형 화재가 우려되는 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과 현장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 시설 등에 화재 대피 공간 설치를 독려하고 피난 구조설비 사용법 숙달 훈련 등을 한다.

또 반지하 주택 등 화재 취약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장판 등 전기용품 안전 사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이 밖에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소방안전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나서겠다"며 "가정과 일터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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