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주민, 도암댐 발전 방류 계획 즉각 중단 요구

배연호 기자 기자 페이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번영연합회가 3일 성명을 내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수처리 약품 살포 계획과 도암댐 발전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번영연합회는 성명에서 "강원도·정선군·강릉시·영월군·평창군·한수원의 도암댐 수질 개선 및 갈등 조정 관계기관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수원은 강릉수력발전소 가동을 준비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한수원은 정선군의 반대에도 수처리 약품을 정선군 상수원 상류인 도암댐에 사용할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정선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수원의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번영연합회는 "정선군민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수원의 어떠한 행태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한수원이 도발을 계속하면 정선군민은 생존을 위해 강도 높은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b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03 11: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