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석 부산연구원장 후보자, 시의회 인사 검증 통과

오수희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신현석 부산연구원장 후보자가 시의회 인사 검증을 통과했다.

부산시의회 인사 검증 특별위원회는 1일 오후 회의를 열어 "신 후보자가 부산연구원장으로 직무 전문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적격하다는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전과기록 증명에서 확인된 2건의 위법행위로 도덕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후보자가 반성하고 성실하게 소명했으며, 연구원장으로서의 결격 사유에 해당할 정도로 중대한 도덕적 흠결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부산연구원의 주요 현안과 향후 비전에 대한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구축한 폭넓은 네트워크와 중앙정부의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한 경험은 부산연구원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연구의 질을 제고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향후 연구원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인사 검증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정책 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특히 조직 관리자로서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외부 활동으로 인해 연구원장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위는 안성민 의장 결재를 거친 뒤 인사 검증 경과 보고서를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보낼 예정이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01 15: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