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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국 "봉화 광산매몰 76mm 시추 작업 1차 실패"

송고시간2022-10-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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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광산에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첫 시추 작업이 실패했다.

31일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지름 76mm 크기의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10m 더 땅속에 들어갔다.

구조 당국은 1차 시추 작업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내일(다음 달 1일) 천공기 한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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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 작업'하는 봉화 광산 매몰사고
'시추 작업'하는 봉화 광산 매몰사고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30일 오전 경북 봉화군 재산면 한 광산에서 작업자들이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광산 수직 갱도에서는 지난 26일 펄(토사) 약 900t이 쏟아지는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 2022.10.30 sunhyung@yna.co.kr

(봉화=연합뉴스) 김현태 김선형 기자 = 경북 봉화군 광산에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첫 시추 작업이 실패했다.

31일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지름 76mm 크기의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10m 더 땅속에 들어갔다.

구조 당국은 그간 약 32시간 동안 진행한 76mm 시추 작업이 애초 예상한 지점이 아닌 잘못된 좌표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좌표를 찾기 위해 76mm 천공기를 땅속에서 빼내고 있다.

천공기 작업을 맡은 관계자는 "동공을 못 만났다. 170m보다 한 10m 정도 더 들어간 게 맞다"라며 "내일 아침에 장소를 옮겨서 작업을 할 거다"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구조 당국은 1차 시추 작업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내일(다음 달 1일) 천공기 한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고립된 조장 박씨(62)의 가족은 "작업자가 방금 와서 실패를 인정하고 갔다"며 "사람이 죽고 사는 판에 매일 이렇게 골든타임만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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