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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날개'에 인명피해 속출…사망 72명·실종 14명

송고시간2022-10-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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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태풍 날개가 남부 민다나오섬을 지나며 폭우를 뿌려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랐다.

재난당국의 한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등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행히 피해 지역에서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서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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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서 홍수·산사태 잇따라…수도 마닐라 일대 진입

태풍 '날개' 피해지역서 구조되는 필리핀 주민들
태풍 '날개' 피해지역서 구조되는 필리핀 주민들

(마긴다나오[필리핀] 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주에서 해양경비대가 22호 태풍 '날개'로 홍수가 난 지역의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필리핀 남부를 덮친 날개로 지금까지 최소 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2.10.28
clynnkim@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태풍 날개가 남부 민다나오섬을 지나며 폭우를 뿌려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마긴다나오주에서 67명이 숨졌고 술탄쿠다라트주와 남코타바토주에서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재난당국이 발표했다.

또 33명이 다치고 14명이 실종됐으며 주민 6만7천여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난당국의 한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등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행히 피해 지역에서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서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풍속이 시속 90㎞에 달하는 태풍 날개는 이날 필리핀 본섬인 루손을 지나면서 수도 마닐라 일대에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남중국해로 빠져나가면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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