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치된다
송고시간2022-10-27 10:06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인 한국 갯벌을 통합 관리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전남 신안군에 들어선다고 27일 밝혔다.

(신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26일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제44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갯벌을 만장일치로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4곳을 묶은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가 14년 만에 두 번째로 등재한 자연유산이다.
사진은 27일 오전 전남 신안군 증도면 갯벌을 거니는 짱뚱어와 게의 모습. 2021.7.27 hs@yna.co.kr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4곳에 있는 갯벌을 아우르는 '한국의 갯벌'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후 해수부는 8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갯벌을 통합 관리할 사무국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건립지를 선정하고자 공모를 시행했다.
신안군은 보전본부에 대한 이해도, 갯벌 관리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보전본부는 신안군 건립 부지 5만406㎡에 연면적 1만3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 착수 시기는 2023년이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한국의 갯벌'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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