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군자역 일대 복합개발 탄력…지구단위계획 통과
송고시간2022-10-27 09:00
종로5가역 인근엔 15층 오피스텔…송파구 거여동엔 공동주택 493세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지하철 군자역 일대 복합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6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군자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자역지구는 지하철 5·7호선 역세권에 있는 16만㎡ 규모 부지다.
이후 특별계획구역(4곳)과 특별계획가능구역(3곳) 지정을 통해 향후 주민 제안에 따른 세부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지역 변경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상업지역이 4만7천16㎡에서 7만1천736㎡로 2만4천720㎡ 늘어난다.
위원회는 또한 상업·업무·주거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하도록 했다.
관할 구청인 광진구는 "이번 결정으로 주거복합 고밀개발의 여건이 마련돼 군자역 일대를 문화·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도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회의에서는 종로구 효제동 21-3번지 일대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과 송파구 거여동 6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효제동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으로, 율곡로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된 곳이다.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쉼터 2곳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대학로 일대 직주근접이 가능한 준주거공간과 쉼터,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도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여동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2만2천362.6㎡에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493세대(공공주택 9세대 포함)와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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