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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서 활동하는 퇴직 경찰관, 하루 2건 전화사기 막아

송고시간2022-10-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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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원으로 활동하는 퇴직 경찰관이 하루 두 건, 합산 5천600만원에 이르는 피해를 은행 창구에서 예방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 2기 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에 합류한 퇴직 경찰관 A씨가 지난 21일 범죄 피해를 잇달아 차단했다.

서민 경제를 파탄 내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자 광산경찰서는 퇴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시민감시단을 지역 은행 창구에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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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 2기 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 활약

광주 광산경찰서 2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
광주 광산경찰서 2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

[광주 광산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원으로 활동하는 퇴직 경찰관이 하루 두 건, 합산 5천600만원에 이르는 피해를 은행 창구에서 예방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 2기 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에 합류한 퇴직 경찰관 A씨가 지난 21일 범죄 피해를 잇달아 차단했다.

광산구 도산동 한 은행에 배치된 A씨는 적금 5천만원을 해지하러 창구를 찾은 여성 고객의 사연을 듣고 피해를 막았다.

이 여성 고객은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수법에 속아 적금을 해지하고 수천만원을 한꺼번에 인출하려 했다.

A씨는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애플리케이션까지 확인해 이 여성이 예금을 인출하지 않도록 설득했다.

불상의 인물에게 속아 600만원을 추가로 송금할 뻔했던 70대 남성도 A씨 도움을 받았다.

이 남성은 불법 촬영 영상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에 당해 이미 한 차례 480만원을 송금한 터라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광산경찰서는 A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민 경제를 파탄 내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자 광산경찰서는 퇴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시민감시단을 지역 은행 창구에 배치하고 있다.

시민감시단은 현금 전달책 검거 등 경찰 조력자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해 활동한 1기 시민감시단은 배치받은 금융기관 8곳에서 단 1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도 내지 않은 예방효과를 거뒀다.

2기 시민감시단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활동한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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