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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도 못 짓는 고원도시 태백에서 사과 나온다고?

송고시간2022-10-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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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00m 고원 강원 태백지역에서도 사과 재배 면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서늘한 기후 탓에 논도 없지만, 태백시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 육성을 위해 16년 전인 2006년부터 시범 재배 시작해 4년 후인 2010년 처음으로 사과를 수확했다.

태백시가 기후 온난화 대체작목으로 시선을 사과에 다시 돌렸을 때는 201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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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재배면적 빠르게 증가…2017년 7㏊→2022년 20㏊

이상호 태백시장 "대한민국 대표 고랭지 명품 사과로 본격 육성"

천상애
천상애

[태백요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해발 900m 고원 강원 태백지역에서도 사과 재배 면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평균 해발 900m 태백의 연평균 기온은 영상 9도다.

이런 서늘한 기후 탓에 논도 없지만, 태백시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 육성을 위해 16년 전인 2006년부터 시범 재배 시작해 4년 후인 2010년 처음으로 사과를 수확했다.

천상애
천상애

[태백요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당시 태백 사과는 낮은 상품성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태백시가 기후 온난화 대체작목으로 시선을 사과에 다시 돌렸을 때는 2017년이다.

시는 이때부터 재배면적을 늘리는 등 사과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7년 7㏊였던 사과 재배면적은 2022년 20㏊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는 앞으로 사과 재배면적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0년에는 총사업비 3억7천만 원을 투입해 당도, 중량 등 등급별로 선별할 수 있는 태백 사과 유통센터도 구축했다.

천상애 라이브상거래
천상애 라이브상거래

[태백요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 사과의 상품명은 '천상애'다.

올해는 라이브상거래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라이브상거래는 태백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인 태백요원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24∼30일 사흘간 총 3회 진행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21일 "기후변화가 가져다준 선물인 태백 사과를 널리 알리고, 프리미엄 태백 사과의 브랜드 마케팅을 활성화해 우리나라 대표 고랭지 사과로 명품화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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