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전자통신연, 불에 안 타는 성능 높이는 이차전지 첨가제 개발

송고시간2022-10-20 10:21

beta

전기차에 흔히 사용되는 리튬 이차전지에는 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전해질에 불에 잘 안 타는 첨가제를 넣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難燃) 첨가제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난연제로 널리 알려진 인산계 트리페닐포스페이트(TPP)보다 난연 특성과 안정성 등 성능이 크게 개선된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해질 첨가제는 전기화학적 안정성과 이차전지 성능을 높이는 핵심적인 물질이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세계 첫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전지성능 1.6배·난연특성 2.3배↑

불소화황산화계 난연 첨가제(오른쪽)와 첨가제가 적용된 리튬이차전지(왼쪽)
불소화황산화계 난연 첨가제(오른쪽)와 첨가제가 적용된 리튬이차전지(왼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전기차에 흔히 사용되는 리튬 이차전지에는 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전해질에 불에 잘 안 타는 첨가제를 넣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難燃) 첨가제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난연제로 널리 알려진 인산계 트리페닐포스페이트(TPP)보다 난연 특성과 안정성 등 성능이 크게 개선된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해질 첨가제는 전기화학적 안정성과 이차전지 성능을 높이는 핵심적인 물질이다.

기존 인산계 난연 첨가제는 화염 지연 특성은 있으나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하고, 전극과 전해질 간 계면 저항이 증가하는 등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

ETRI 연구진은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를 합성해 기존 인산계 난연제의 단점을 개선했다.

연구진은 개발된 난연 첨가제를 활용해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 특성을 개선하고, 이차전지 성능도 높인 불소화황산화물계 첨가제의 성능을 검증했다.

기존 난연 첨가제를 적용한 전해액과 비교해 난연 특성은 2.3배, 이차전지의 성능은 1.6배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

오지민 지능형센서연구실 선임연구원은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 상용화와 이를 통한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