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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만에 불 켜진 '오얏등'…창덕궁 희정당 야간 관람 행사

송고시간2022-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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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아있는 조선 궁궐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평가받는 창덕궁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6일과 11월 1일·2일·5일·6일 등 총 5일에 걸쳐 창덕궁 희정당(熙政堂)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창덕궁의 밤, 희정당과 오얏등'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100여 년 만에 불 켜진 오얏등(희정당 내부의 오얏꽃 문양이 있는 전등)과 함께 창덕궁의 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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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총 5일 동안 열려…궐내각사·낙선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

창덕궁 희정당
창덕궁 희정당

올해 4월 열린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희정당을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현재 남아있는 조선 궁궐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평가받는 창덕궁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6일과 11월 1일·2일·5일·6일 등 총 5일에 걸쳐 창덕궁 희정당(熙政堂)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창덕궁의 밤, 희정당과 오얏등'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창덕궁 희정당은 임금의 집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밝은 정사를 펼치다'는 뜻을 가진 이 전각은 앞면 11칸, 옆면 4칸의 한식 건물이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됐으나, 1920년 경복궁 강녕전을 옮겨 재건했다.

희정당은 전통 건축물이지만, 실내 장식과 현관 등 서양식 요소가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와 대한제국 시대에는 왕의 사무실과 외국 사신 등을 접대하는 곳으로 사용돼 역사적 가치도 크다.

이번 야간 행사에서는 희정당 중앙 접견실에 있는 샹들리에 6점뿐 아니라 근대 양식의 다양한 전등으로 권역 전체에 불을 밝힐 예정이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100여 년 만에 불 켜진 오얏등(희정당 내부의 오얏꽃 문양이 있는 전등)과 함께 창덕궁의 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덕궁 희정당 중앙접견실 내부 모습
창덕궁 희정당 중앙접견실 내부 모습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는 오후 6시 10분, 오후 7시 40분 하루 두 차례씩 운영한다.

희정당 외에도 궐내각사(闕內各司), 낙선재(樂善齋)를 둘러보는 해설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하는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프로그램에서는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기 위해 특별히 궁궐 안에 세운 궐내각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낙선재 일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서는 약 40분간 낙선재와 나란히 있는 석복헌(錫福軒), 수강재(壽康齋) 등 건물이 지어진 배경을 들으면서 왕실 여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세 행사 모두 중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15명씩 소규모로 진행된다.

창덕궁 규장각 궁중일상 전시 '책가도' 모습
창덕궁 규장각 궁중일상 전시 '책가도' 모습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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