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약국 폐업한 서해 백령도…옹진군 지원조례 추진
송고시간2022-10-19 13:31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유일한 약국이 폐업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민간 약국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약국 운영비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와 약사 주거비를 옹진군이 지원하게 된다.
2004년 처음 개업해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뀐 백령도의 유일한 약국은 약사의 개인 사정으로 영업이 어려워지자 지난 8월 말 폐업했다.
현재 백령도에서는 백령병원·백령보건지소, 편의점 2곳에서 약을 살 수 있지만 운영 시간이 짧고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민간 약국 운영비 지원을 위한 조례는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이라며 "섬 지역의 의료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약국 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0/19 13: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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