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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요구 철도이용내역에 정양호 등 文정부 인사 포함"

송고시간2022-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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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에 요구한 공직자 7천여명의 열차 탑승 내역에 정양호 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과 석영철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코레일과 SR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현직 공공기관장 10명의 열차 탑승 내역을 요청했다.

김회재 의원은 "감사원은 전 정권 인사 사퇴 압박을 위한 '표적 감사'와 이들의 민간인 시절 사찰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전 정부 기관장 '찍어내기'에 민간인 무차별 사찰을 동원한 감사원은 직권남용 현행범"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감사원에 대한 신속한 강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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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구 당시 이미 퇴직…野김회재 "전정부 기관장 찍어내기에 민간인 무차별 사찰"

민주당 김회재 의원
민주당 김회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감사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에 요구한 공직자 7천여명의 열차 탑승 내역에 정양호 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과 석영철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코레일과 SR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현직 공공기관장 10명의 열차 탑승 내역을 요청했다.

정 전 원장과 석 전 원장은 감사원이 열차 탑승 내역을 요청한 당시 퇴직해 민간인 신분이었다.

감사원은 현직 공공기관장인 나머지 8명의 업무출장 및 민간인 시절 열차 탑승 내역도 요구했다.

이들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공공기관의 장이다.

감사원은 이밖에 산업부와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21명, 관리자급 직원 1천96명 등 총 1천127명 임직원의 열차 탑승 내역도 받았다.

감사원은 지난 9월 공직자 7천131명의 5년치 열차 탑승내역(2017년∼2022년)을 코레일과 SR로부터 받았다.

김회재 의원은 "감사원은 전 정권 인사 사퇴 압박을 위한 '표적 감사'와 이들의 민간인 시절 사찰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전 정부 기관장 '찍어내기'에 민간인 무차별 사찰을 동원한 감사원은 직권남용 현행범"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감사원에 대한 신속한 강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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