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100개 역명부기 참여 기관 모집
송고시간2022-10-17 13:54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지하철 역 이름에 인근 기관의 명칭을 추가 표기하는 사업이 확대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달 31일까지 2023년 역명부기 유상 판매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부산도시철도 1∼4호선 100개 역의 역명부기에 참여할 기관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입찰 참가 신청서 제출과 입찰 보증금 납부까지 모두 마쳐야 한다.
역명부기는 도시철도 기존 역명 옆에 기관명을 추가로 표기하는 것이다.
대상기관은 해당 역 중심에서 반경 1㎞ 이내에 위치한 학교, 의료기관, 관공서, 기업체, 1천 가구 이상 아파트 등이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16개 역에 기관명이 부가로 표기돼 있다.
낙찰되는 기관의 명칭은 3년 동안 해당 역의 부기명으로 사용된다.
표기 위치는 역사 폴 사인, 출구·대합실·승강장 등 역명판과 노선도다. 열차 내 하차 안내방송에도 역명과 함께 음성으로 송출된다.
김선길 부산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1일 90만 명 이상의 승객을 모시는 '부산 시민의 발' 도시철도인 만큼, 역명부기 사업은 효율적인 기업 홍보 방법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찰공고는 부산교통공사 누리집 (www.humetro.busan.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영업처(☎ 051-640-72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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