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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자회사 블라인드 면접서 노조 활동 질문 나와"

송고시간2022-10-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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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의 한 노조 간부가 자회사의 전환 채용 면접 과정에서 노조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4일 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자원공사의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노조 간부가 자회사로 전환 채용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으로부터 노조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채용에서 탈락하게 되는 일이 있었다"면서 "블라인드 면접인데 어떻게 면접관이 해당 직원이 노조 간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자회사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노조 전·현직 간부들이 채용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정작 자신들은 자회사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누군가가 블라인드 면접 원칙도 어기고 노조 간부 채용을 방해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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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국감서 지적

선서하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선서하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을 대표해 선서하고 있다. 2022.10.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민간업체의 한 노조 간부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자회사 전환 채용 면접 과정에서 노조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4일 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자원공사의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노조 간부가 자회사 전환 채용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에게 노조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채용에서 탈락하게 되는 일이 있었다"면서 "블라인드 면접인데 어떻게 면접관이 해당 직원이 노조 간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자회사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노조 전·현직 간부들이 채용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정작 자신들은 자회사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누군가가 블라인드 면접 원칙도 어기고 노조 간부 채용을 방해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조사 결과 보고를 요구했다.

이에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상황을 알아보고 책임이 있다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민간 용역 직원의 공사 전환 채용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일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의원은 "건강보험득실확인서는 정부24에서 발급한 것만 인정된다는 공고가 있었는데, 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서 발급받은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채용이 거부됐다"면서 "두 확인서 모두 공적 증명력이 있는 확인서이고 큰 차이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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