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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방 제재에 발목잡힌 비료수출 해결해야" 유엔에 서한

송고시간2022-10-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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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비료 수출을 제약하는 애로점들을 해결해 달라는 서한을 유엔에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나디 가틸로프 제네바 유엔사무소 주재 러시아 대사는 비료 수출에 관한 불만 사항을 정리한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곡물과 비료가 원래부터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하지만, 유엔은 러시아의 비료 수출을 정상화하고 글로벌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실무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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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네바 러 대사 "진척 없으면 곡물 협정 갱신 거부할 수도"

이스탄불에서 검수 과정을 거쳐 수출길에 나서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운반선
이스탄불에서 검수 과정을 거쳐 수출길에 나서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운반선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 비료 수출을 제약하는 애로점들을 해결해 달라는 서한을 유엔에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비료 수출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흑해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갱신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나디 가틸로프 제네바 유엔사무소 주재 러시아 대사는 비료 수출에 관한 불만 사항을 정리한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속에 우크라이나와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는 협정을 맺었다. 당시 우크라이나산 곡물뿐 아니라 러시아산 곡물 및 비료도 수출을 정상화하기로 하자는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인해 곡물 운송과 수출 보험·금융 등에 복잡한 제재 구조가 작동하고 있어 비료 수출에 지장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곡물과 비료가 원래부터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하지만, 유엔은 러시아의 비료 수출을 정상화하고 글로벌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실무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가틸로프 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산 비료·곡물 수출을 둘러싼 각종 장애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난 7월 체결한 곡물 수출 협정도 갱신을 거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통신에 "러시아산 비료와 곡물 수출에 아무런 진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곡물 수출 협정)을 달리 봐야 한다. 거래는 공정하게 이행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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