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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손목시계의 교양

송고시간2022-10-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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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는 이제 시간을 확인하는 본래의 용도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어떤 이들에게는 손목시계가 '사회적 지위'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일본의 시계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역사와 문화의 측면에서 손목시계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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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1일 1쓰레기 1제로

▲ 손목시계의 교양 = 시노다 데쓰오 지음. 류두진 옮김.

손목시계는 이제 시간을 확인하는 본래의 용도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어떤 이들에게는 손목시계가 '사회적 지위'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일본의 시계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역사와 문화의 측면에서 손목시계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스위스 시계 산업이 프랑스의 종교 탄압을 피해 스위스로 건너온 위그노(프랑스의 프로테스탄트 신도들)에 의해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부터 다이얼과 인덱스, 시곗바늘, 베젤, 케이스, 스트랩, 무브먼트 등 시계와 관련된 용어 설명, 시계 장치 이야기 등 시계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랜드 세이코'부터 '해밀턴'까지 30개 시계 브랜드에 대한 소개도 담았다.

한빛비즈. 368쪽. 2만5천원.

[한빛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빛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윌리엄 G. 데버 지음. 양지웅 옮김.

미국의 고고학자인 저자가 유물과 유적 등 고고학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기원전 8세기 고대 이스라엘(북이스라엘 왕국과 남유다 왕국)의 전반적인 사회체계와 생활상을 재구성한다. 특히 성서에 거의 언급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 삶의 모습을 재구성해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둔다.

저자는 성서의 내용을 증명하기 위한 성서고고학과 이와는 반대로 성서와 고고학적인 유물·유적이 불일치하는 것을 문제 삼는 수정주의 시각을 모두 비판하며 유적과 유물을 기본으로 내세운다.

책은 유적과 유물을 통해 밝혀낸 역사적 사실을 성서의 내용과 교차하며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사막을 거쳐와서 가나안을 점령한 것이 아니라 가나안에서 중앙 산지로 올라가 정착한 가나안 사람들이며 성서 속 이미지와는 달리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목축보다는 농업이 주를 이뤘다는 것 등이다.

삼인. 587쪽. 3만원.

[삼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일 1쓰레기 1제로 = 캐서린 켈로그 지음, 박여진 옮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인 안내서.

제로 웨이스트는 '필요한 것을 줄이고 쓸 수 있는 물건은 최대한 재사용, 재활용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남는 것은 퇴비 처리함으로써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다'는 개념이다.

저자는 스무 살 때 유방암 공포증을 경험한 뒤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되면서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나섰다. 제로웨이스트 관련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저자는 "정말로 쓰레기를 '제로'로 만드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실현 불가능하다"면서 제로웨이스트에서 '완벽'이라는 개념을 없애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은 하루에 하나씩 시도해볼 수 있는 101가지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을 주방과 욕실, 청소, 쇼핑, 외출 등 10개 영역으로 나눠 소개한다. 국내 실정에 맞춘 설명도 들어있다.

현대지성. 320쪽. 1만5천500원.

[현대지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지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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