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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불법 도살한다" 제주서 동물 학대 의심 신고 급증

송고시간2022-10-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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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제주도에서 개 등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급증했다.

제주도는 지난 8월 말까지 131건의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12일 밝혔다.

개 농장에서 불법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다치게 하는 등 학대 신고가 많았고 불법 폐수 방류, 불법 시설 증축·개축 등의 신고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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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131건…제주도, 개 사육농장 현장 점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올해 들어 제주도에서 개 등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급증했다.

식용 개 거래현장
식용 개 거래현장

[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제주도는 지난 8월 말까지 131건의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137건에 가까운 수치다.

개 농장에서 불법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다치게 하는 등 학대 신고가 많았고 불법 폐수 방류, 불법 시설 증축·개축 등의 신고도 들어있다.

지난 8월 26일에는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 몸통에 화살을 관통한 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개는 제주시와 동물 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돼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제주에는 식용 목적의 개 농장 39곳(제주시 24, 서귀포시 15)에서 1만7천여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도내 개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환경건축, 토지 분야 등 관계부서 합동점검에 나선다.

동물방역과와 자치경찰단, 행정시 공무원 등 30여명으로 2개 팀을 구성해 동물 학대, 가축분뇨 무단배출, 건축물 불법 증축·개축, 농지 무단 전용 등을 점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물 학대 신고를 받고 경찰과 동행해 현장을 찾아도 사육농장 등의 협조가 없으면 동물 학대를 확인하기 힘든 점이 있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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