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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내용 편집되길"

송고시간2022-10-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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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항의와 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Korea'의 공동 집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반크의 연구원 마민서 씨가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고,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크는 지난달 29일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은 발전했다' 등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를 사용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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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중국의 속국" 등 교과서 왜곡에 반크 항의하자 교과서 필진 답변

시정될 때까지 '21세기 걸맞은 교육을 해달라' 포스터 SNS 배포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에 한국사 왜곡 시정을 요구하는 포스터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에 한국사 왜곡 시정을 요구하는 포스터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항의와 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Korea'의 공동 집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반크의 연구원 마민서 씨가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고,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연구를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크는 지난달 29일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은 발전했다' 등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를 사용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것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에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으며 교통과 전력이 발전했다. 교육, 행정, 경제 체계도 근대화했다"고 기술했다.

또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고구려나 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없고, 발해사는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시정을 요구하는 영어 포스터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시정을 요구하는 영어 포스터

[반크 제공]

이에 마 씨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포함해 교과서 집필진, 교과서 출판사, 학교 온라인 지원센터, 교육센터 등 6곳에 서한을 보내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면서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은 항의 편지를 받고, 일주일 만에 답변을 보내왔다.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의 답변이 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완전히 시정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반크는 새롭게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21세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포스터에는 '세계 최고 리더를 배출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옹호하고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를 필수 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수 교재 Korea 속 잘못된 Korea 정보를 모두 시정해주세요'라는 호소문이 실려있다.

반크는 앞서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100년 전 일본 제국 대학입니까?'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했고, 글로벌 청원도 제기했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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